박기형씨 오크빌시의원 출사표
엔지니어 출신, 백악관 앞에서 1인 시위도
온타리오지차체 선거에 새 한인 입후보자가 등장했다.
오크빌Oakville 거주 박기형(그레고리·66)씨가 도전장을 냈다.
온주 각 도시의 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자체선거는 10월24일 치러진다. 후보등록은 19일 마감됐다.
19일 본사를 방문한 박씨는 "지난 16일 후보등록을 마쳤다"며 "지역구의 한인 유권자수는 많지 않지만 한인사회의 지지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씨에 따르면 최근 오크빌에는 신규이민자들의 유입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토박이들과의 갈등이 늘어나고 있다.
박씨는 시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지역구의 갈등 해소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한인사회의 세대간 격차를 줄이는 한편 한인들의 재취업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다.
1956년생으로 한국에서 광운공대와 인하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9년부터 2년간 독일 보쉬자동차 부품연구소에서 근무했고 2000년 캐나다로 이민, 퀸스대학교에서 과학관계 연구팀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오크빌에서 스마트폰 수리업체를 운영 중이다. 그는 2007년 아프간 피랍한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미국이 나서줄 것을 요구하며 워싱턴DC 백악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으며 한인사회에서는 18기 민주평통 위원을 지냈다.
가톨릭신자, 1남2녀.
박씨의 출마로 온주 지자체 선거 한인입후보자는 이기석(윌로우데일)씨와 해롤드 김(오로라)씨 등 최소 3명이 됐다.
박기형씨 선거 웹사이트: gregorypark.ca
출처 : 토론토 한국일보 (캐나다한국일보 2022.08.19.자 기사)